모더나가 희귀질환 및 종양학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 및 치료제 출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백신 시장에서 또 다른 강자로 부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모더나 코리아는 14일 mRNA 미디어 인사이트 행사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백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mRNA 의약품은 정상적인 생물학적 과정을 활용해 단백질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면역 반응을 유도해 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모더나의 mRNA 기술 플랫폼은 컴퓨터의 운영 체제와 유사하게 설계돼 있으며, 다른 프로그램(mRNA 약물)과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이다. 제조 유연성과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빠른 mRNA 기반 백신을 출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모더나는 mRNA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백신을 개발, 전 세계 10억 도즈 이상의 백신을 공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모더나는 이 같은 모멘텀을 계기로 여러 질환 분야에 mRNA 기반 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단백질 또는 여러 단백질 조합을 생성할 수 있어 여러 질환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린 것이다.
실제로 모더나는 현재 감염성 질환, 희귀질환 및 종양학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mRNA 기술을 반영한 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모더나는 맞춤형 암 백신 'mRNA-4157'을 개발 중이다. 모더나는 MSD와 함께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 환자 대상 mRNA-4157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mRNA 기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인 '엠레스비아'를 출시했으며 올해 국내 승인도 기대되고 있다.
동시에 국내 시장의 경우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무료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포함 여부도 모더나 코리아에 해결해야 할 숙제로 여겨진다.
모더나 코리아 의학부 이한솔 디렉터는 "국내 도입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약 3천만 도즈의 접종을 통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접종 이후 이상 사례 신고율도 상당히 낮아졌다"며 "안전성과 효율성이 발전해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한솔 디렉터는 "현재 45개의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10개 프로그램은 향후 3년 이내 허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mRNA-1283의 경우 적은 용량을 가지고 현재와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미국에서 승인 과정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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