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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효자 품목 변동…제네릭·처방 트렌드 변화?

발행날짜: 2026-05-08 05:10:00 업데이트: 2026-05-08 07:54:18

1사분기 자디앙·트라젠타·트윈스타 매출 일제히 하락
특허 만료 여파 더불어 SGLT-2 가이드라인 변화 영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ETC) 성장을 견인해온 이른바 '3대 효자 품목'인 자디앙, 트라젠타, 트윈스타의 실적이 올해 1분기 동반 하락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실적 변동을 넘어 제네릭 공세와 더불어 임상 현장의 처방 패러다임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유한양행이 최근 공개한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사분기 기준 자디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226억원, 트윈스타는 11.1% 감소한 1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트라젠타는 19.9%나 급감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유한양행 효자품목 자디앙,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이 올 1사분기 기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의 효자노릇을 해왔던 품목에 왜 이 같은 변화가 생긴걸까.

개원의들은 제네릭 공세와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 인하를 꼽았다.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트라젠타(리나글립틴)는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공세가 시작됐다.

내과의사회 한 임원은 "최근 자디앙, 트라젠타 등 대형 품목들의 특허가 만료되거나 제네릭이 대거 풀리면서 개원가 현장에서 느끼는 여파가 크다"며 "과거 오리지널 약물에만 의존하던 처방 패턴이 다양한 제네릭 선택지로 분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가장 큰 매출 하락을 기록한 DPP-4 억제제 '트라젠타'에 대해 일선 개원의들은 시장 경쟁 심화를 넘어선 '약물 세대교체'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서울권 한 내과 개원의는 "최근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SGLT-2 억제제의 임상적 유용성이 강조되며 약물이 진화하는 단계"라며 "미국당뇨병학회 가이드라인 변화가 임상에서 처방 패턴에 일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당뇨와 더불어 체중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일부 반영됐을 것"이라며 개원가의 트렌드 변화를 짚었다. 과거 심혈관계 및 신장 보호 효과를 앞세운 SGLT-2 억제제 계열로 처방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트라젠타 처방에 변화가 있다는 얘기다.

최근 복합제 중심의 처방 변화도 한 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24년 기준 SGLT-2i+DPP4i 복합제 시장 규모는 405억원을 넘어서면서 2023년 대비 4배 이상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단일제인 자디앙, 트라젠타 등 처방이 정체되거나 역성장하는 현상이 두드러졌으며 두 성분의 병용요법(복합제) 처방액만 전년대비 약 30% 추가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5년 기준 복합제 처방액 현황(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을 보면 에스글리토(베링거) 처방액은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29.6% 늘었으며 네미다파(LG화학)는 135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엑스글루엑스(종근당)는 12억원으로 전년대비 33% 늘었다.

다파글로플로진 특허 만료 이후 LG화학(제미다파), 대웅제약 등 국내사들이 자사의 오리지널 DPP-4i나 신약 SGLT-2i를 결합한 복합제를 쏟아내며 개원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기존의 자디앙, 트라젠타 등 매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내분비내과)는 "SGLT-2i나 DPP4i 단일 품목의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당분간 이 두가지 기전을 묶은 복합제가 경구용 처방 시장의 강력한 주류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에 대해서는 유한양행 자체 생산 품목인 '트윈로우'로 갈아탔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전라권 한 내과 개원의는 "저용량 처방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황에서 트윈로우가 출시, 트윈스타에서 변화가 나타났을 수 있다"면서 "이밖에도 제네릭의 거센 공세에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개원가에서의 처방 변화는 곧바로 매출 지표로 나타난다"며 "유한양행이 기존 대형 도입 신약의 점유율 하락을 렉라자와 같은 혁신 신약 및 자체 개발 복합제 성장으로 얼마나 빠르게 대체하느냐가 향후 지속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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