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올해 상반기 비코로나 진단사업 확대와 비용 효율화, 차입금 감축에 힘입어 실적과 재무구조를 동시에 개선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00억원, EBITDA 409억원, 순이익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2억원 증가했으며 EBITDA는 약 24% 늘었다.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손실 폭이 163억원 줄었다.

영업손실에는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와 관련한 비현금성 무형자산상각비가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조정 기준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해 실질적인 본업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구조 개선도 가속화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분기 교환사채 상환에 이어 외부 차입금을 두 차례 추가 상환했으며, 이에 따라 상반기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7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8.8%에서 올해 상반기 말 20.6%로 18.2%포인트 낮아졌다.
본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5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63%에서 58%로 5%포인트 개선됐으며, 판매관리비는 653억원에서 472억원으로 약 28% 감소했다.
비코로나 제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현장분자진단 플랫폼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은 상반기 2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약 87% 성장했다. 1분기 112억원, 2분기 108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결핵 진단 제품인 'M10 MTB-RIF/INH'와 'M10 MTB/NTM'의 판매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M10 MTB-RIF/INH는 국제 공공조달기관인 글로벌펀드(The Global Fund)의 조달 리스트에 등재되면서 국제 공공조달 시장 확대 기반도 확보했다.
해외법인 역시 비코로나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말라리아와 성매개 감염, 만성질환 진단 제품 판매 및 WHO·각국 정부 조달 물량 확대에 힘입어 인도 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59억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생산법인과 판매법인의 매출도 각각 26%, 79% 증가했다.
파나마 법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가운데 1·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스페인 법인도 1·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2개 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재무구조도 안정화되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며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과 수익 창출을 이어가는 한편 진단 토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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