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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4만례 한국은 1천례…차이점 주목해야"

발행날짜: 2011-04-05 06:46:50

삼성서울 김준수 교수 "인공 심박동기 인식 확산 시급"

"일본은 1년에 인공 심박동기 시술이 4만례를 넘어섭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1천례에 불과하죠. 인구 차이를 비교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격차입니다."

삼성서울병원 부정맥팀 김준수 교수는 인공 심박동기 시술에 대한 인식 확산의 필요성을 이렇게 요약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의 급격한 노령화를 겪고 있지만 정부도, 환자들도 부정맥 치료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4일 "서맥성 부정맥이 발생하면 주요 장기에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 심장 돌연사나 실신 상태에 이를 수 있다"며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공 심장박동기를 시술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대다수 환자들이 질환을 인식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다"며 "서맥성 부정맥과 인공 심장박동기 시술에 대한 인식 확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건강강좌 등을 통해 인공 심장박동기 시술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94년 첫 시술을 성공한지 16년 만에 1천례를 돌파했다. 국내 병원 중 세번째다.

김준수 교수는 "국내에서도 고령화의 영향으로 서맥성 부정맥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불과 10~20년 안에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인공 심박동기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더 커질 것"이라며 "시술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정부도 하루 빨리 인공 심박동기 시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일본은 인공 심박동기를 달면 장애 판정을 내려 건강보험 급여와 사회보험 혜택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정책적 배려가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박동기 시술을 위한 전문 간호사 관리도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하며 2~3년에 한번씩 바꿔줘야 하는 전극선 교체는 급여조차 되고 있지 않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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