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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비만, 남성보다 혈압에 더 큰 영향

김용범 원장
발행날짜: 2011-10-17 08:54:47

미국생리학회에 보고…"성인 되면 심혈관질환 발생"

비만이 10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은 말년에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인자이다.

미국생리학회에 보고된 1700명의 10대들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3배의 고혈압 위험도를 보인다.

영국의 심장재단 대변인의 말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젊은이의 1/3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한다.

13세에서 17세 사이의 10대들에게 건강검진을 시행해 혈압 및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다.

혈압은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을 모두 잰 결과, 높은 수축기 혈압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나타냈고, 남자는 비만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군보다 고혈압이 될 위험도는 3.5배 였지만 여자는 9배에 달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Rudy Ortiz 박사 등의 연구자들은 비만이 여성들의 에스트로젠 호르몬의 심장에 대한 보호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높은 체질량지수와 고혈압 모두를 가진 사람은 성인이 됐을 때 결국 심혈관 질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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