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원가의 환자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상당수 직장인들이 홍역 예방접종을 위해 일선 개원가를 찾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개원가 여름특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최근 일선 개원가를 대상으로 문의한 결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이 홍역, 장티푸스, 말라리아 예방접종 문의를 하는 사례가 눈의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해외에서 홍역에 걸려 귀국한 여행객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홍역이 빠르게 번지면서 보건당국이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모두 410명이 국내에서 홍역 확진을 받았다. 지난해 전체 환자 수 107명에 비해 3.8배나 많은 수치다.
특히 복지부가 저렴한 비용을 이유로 상당수 직장인들이 휴가철 여행지로 택하는 동남아 지역을 홍역유행 국가로 안내하면서 동남아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의 예방접종 문의가 예년보다 눈의 띄게 늘고 있다.
개원가에 따르면 비보험인 홍역 예방접종비는 약 2만 5000원 정도로, 소청과 및 내과나 가정의학과 입장에서는 비수기인 여름철에 그나마 수익원이 될 수 있으므로 접종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종로구 Y소청과 원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오면서 홍역뿐만 아니라 장티스, 말라리아 등 예방접종 문의 혹은 접종을 위해 방문하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하루에 문의 혹은 방문자 수를 합하면 20명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파구 C가정의학과 원장은 "사실 홍역예방접종을 2차까지 맞았다면 또 맞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라며 "그러나 환자들 입장에서는 불안한 마음 때문에 추가로 예방접종을 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준비 전 이같이 예방접종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질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대한소아과학회 관계자는 "해당지역에 유행하는 질환을 질병관리본부가 안내했더니 눈의 띄게 예방접종을 하는 국민들이 늘어난 것을 보면 일단 해외여행 준비 전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은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말라리아 등에 대한 예방접종은 물론 상담으로 인해 일선 개원가에 좋은 수익아이템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