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15년도 보건의료 T2B 기반구축 사업 중 대사성질환(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연구책임자 최철수, 내분비대사내과) 분야를 담당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사업은 기초연구성과가 제품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질환 중심의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유효성평가 센터를 구축하고, 국내외 제약사에 전문적인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첫 해 10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15억 원 등 총 70억 원을 5년간 지원받게 됐다.
길병원은 대사성질환 유효성 평가에 최적화된 One-stop/Conveyer system을 구축해 당뇨, 비만, 이상지혈증, 지방간 분야의 신속하고 통합적인 글로벌 선도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당뇨, 비만, 이상지혈증, 지방간 분야 임상의 12인과 대사성질환 신약개발 및 DMPK, 동물모델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총 20인의 핵심인력을 확보하여 질환 맞춤형 유효성평가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서 길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보건복지부 질환유효성평가센터사업의 지원으로 운영된 국가지정대사성질환약리효능평가센터(NECMD)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의 유효성평가 서비스의 수주 등 성공적인 센터 운영경험을 가지고 있다.
향후 국내 보건의료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 및 해외 유효성평가 수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최철수 교수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대사성질환 신약개발 과정의 병목단계인 전임상 유효성평가 단계에서 글로벌 선도 수준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국내 제약사에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수한 국내신약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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