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도 제4차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기획과제를 공모했다.
이중 사업기획 과제인 '전략국가별 ICT 기반 글로벌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연구'(연국기간 12개월, 소요비용 1억원)가 눈에 띈다.
복지부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성공적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현 정부의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국내 원격의료(의사-환자간) 제도화가 늦어지면서 미국 등 원격의료 선발국은 물론 후발국인 중국에 기술수준이 뒤처질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기획 필요성을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어 경쟁이 치열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시장선범을 위해 국가 차원의 산업발전 전략 및 해외진출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원격의료법 통과를 촉구했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최고 중진회의에서 일자리 노다지를 캘 수 있는 법안이라면서 의료산업화 의지를 천명했다.
복지부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개념 및 범위 정립과 한국의 강점인 디지털헬스 관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망 디지털헬스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전략 국가별 해외진출 전략 제시를 과제 목표로 내걸었다.
세부적으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학계, 정부 등 선행연구 고찰 및 전문가 인터뷰를 통한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정의 및 범위 설정과 국내에서 개발 운영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조사 및 SWOT 분석, 전략국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및 유무선 환경, 의료기관 현황 그리고 면허 및 법규 등 의료제도 관련 분석 등을 요구했다.
더불어 국내외 성공사례 벤치마킹과 국가별 유망 디지털헬스케어 모델 조사, 국가별 사업 타당성 분석 및 단계별 진출전략 구체화, 임상시험모델 개발, 해외진출 중장기 로드맵 진출 및 네트워크 연계 지원 등도 주문했다.
이밖에 기획과제로는 ▲정책기획:보건의료 R&D PPP 투자 화대 전략수립 (8000만원), 보건의료 R&D 민간비영리연구조직 투자확대 전략수립(8000만원), 보건의료 기술 사회적 가치 및 수용성 제고를 위한 생명윤리 연구(6000만원) ▲사업기획:디지털 헬스케어와 행동의학 기반 만성질환 예방 관리 R&D(1억원), 치료용 인체자원 효율적 활용 및 이식성공률 향상을 위한 융복합 연구전략 수립(6000만원) ▲과제기획: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연구 지원(5000만원), 희귀난치질환 대상 첨단 유전자 치료기술 개발 전략 수립(5000만원) 등이다.
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는 12월 3일 기획과제 연구계획서 접수 완료와 4일 연구계획서 평가 및 결과보고, 15일 연구과제 협약 및 연구개시 순으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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