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박용우)는 18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양승조 의원(보건복지위)과 공동주최로 '요양병원 윤리헌장 선포 및 발전 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오성배 윤리이사가 윤리헌장 낭독에 이은 윤리위원회 위원 위촉 순으로 진행됐다.
윤리 헌장은 '요양병원의 사명은 인간생명과 인권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환자가 정신적, 육체적, 영적으로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요양병원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모범적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완수해야한다. 이에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와 회원병원은 요양병원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윤리의식 함양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적극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인권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최선의 진료와 돌봄 제공, 환자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제공 및 시설관리 표준 향상, 모든 종사자의 높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사랑과 정성의 병원 분위기 조성, 연구·교육·직업 훈련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 확보, 요양병원과 노인의료 관련 법령 및 인류 공통의 가치 및 규범 존중,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지역사회공헌활동 등 6개 세부 실천사항목을 명시했다.
요양병원협회 윤리강령은 경영자와 종사자 그리고 이용자 의무로 구성되어있다.
경영자의 윤리적 의무로서 투명한 경영을 통한 최선의 진료환경,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 및 안전관리, 직원 인권 존중, 불법행위 금지, 지역 의료∙보건∙복지 발전에 기여를 명시하고 있다.
요양병원 종사자의 윤리적 의무로서 인간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최선의 의료와 돌봄, 편견과 차별 지양, 환자 사생활 보호, 환자의 의사결정 존중, 요양의료 표준 준수 및 윤리적 의사 결정, 전문가 품위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요양병원 이용자의 의무로는 의료인에 대한 신뢰와 존중, 병원 이용 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을 택하지 아니함, 다른 환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김소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 교수는 '요양병원 역할과 윤리' 주제발제를 통해 윤리의 필요성과 요양병원 모범사례 등을 발표했으며 협회 손덕현 부회장 진행으로 정영훈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등의 토론자들이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의 보급 및 실천방향'을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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