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들의 여의도 입성이 초읽기에 돌입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등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당인 새누리당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그리고 군소 정당 등 여야 지역구 국회의원 253석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47석 등 총 300석을 향한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지역구 의사 출신 후보자는 총 9명으로 보건의료인 중 최다 인원이다.
우선,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서울의대 졸업)이 성남중원에서 4선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후보가 접전이 예상된다.
같은 당 초선 박인숙 의원(서울의대 졸업)이 송파갑에서 재선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인천시의사회장 출신인 윤형선 후보(고려의대 졸업)가 인천 계양을에서, 홍태용 후보(인제의대 졸업)가 경남 김해갑에서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의사 출신 새누리당 후보 신상진, 박인숙, 윤형선, 홍태용.(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은 가정의학과 개원의사인 이용빈 후보(전남의대 졸업)가 광주 광진갑에서 국민의당 등과 경합이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당 대표로 재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서울의대 졸업)이 노원병에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가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고 있으며 같은 당 개원의사인 이동규 후보(계명의대 졸업)은 대전 서구을에서 결전을 치룬다.
복지국가당 당 대표인 제주의대 교수 출신 이상이 후보(경희의대 졸업)는 서울 마포갑에서, 고창군수 3선 경험을 앞세운 무소속 이강수 후보(조선의대 졸업)는 정읍고창에서 각각 여야 후보들과 경합을 벌인다.
치과의사는 8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누리당 신정일 후보가 여수갑에서 야당 아성에 도전한다.
보건복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김제부안에서 3선에,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은 여당 텃밭인 강남을에서 국회 재입성을, 신동근 후보는 인천 서구강화을에서, 박응천 후보는 동해 삼척에서 각각 자웅을 겨룬다.
야당 의사 출신 후보들. 더민주 이용빈, 국민의당 안철수와 이동규, 복지국가당 이상이. 무소속 이강수.(왼쪽부터)
한의사는 국민의당 정경진 후보가 구리에서, 간호사 출신인 민중연합당 신나라 후보가 광주 동남갑에서 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약사는 총 3명으로 새누리당 양영모 후보가 여당 텃밭인 대구 북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와 전혜숙 후보는 부천소사와 광진갑에서 국민 선택을 준비하고 있다.
의약사 비례대표는 총 11명으로 ▲의사 출신은 새누리당 김철수 후보(18번)와 최원주 후보(31번), 국민의당 김현욱 후보(18번) ▲치과의사 출신 새누리당 김본수 후보(20번) ▲간호사 출신은 새누리당 윤종필 후보(13번),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21번)와 양승숙 후보(25번) ▲약사 출신은 새누리당 김승희 후보(11번), 김순례 후보(15번), 더불어민주당 유영진 후보(20번), 기독자유당 김지연 후보(3번) 등이다.
비례대표 47석은 지역구 국회의원 5명 이상이거나 정당 투표 지지율 3% 이상 등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국회 관계자는 "일부는 제외하곤 지역구별 여야 간 접전이 예상돼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 초박빙 지역구는 자정을 넘겨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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