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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받는 신생아중환자 위해 팔 걷어부친 중대병원

발행날짜: 2016-05-13 11:26:06

신생아중환자실 확장·신생아 집중치료 전담치료팀 신설

최근 저출산으로 산부인과를 축소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가운데 신생아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학병원이 있다. 그 주인공은 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이 이번에 확장, 오픈한 신생아중환자실
중앙대병원은 지난 12일 신생아 중환자실을 확장, 오픈식을 열고 신생아 생명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올해 초 소아 선천성 질환 특화 및 신생아 중환자실 진료 확대를 위해 신생아 생명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이번에 확장 오픈한 신생아 중환자실은 기존 대비 약 1.5배 이상 확대, 약 245m²(74평)규모로 중환자실과 함께 환자 친화적인 진료 동선 및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 전용 진료실과 인큐베이터, 인공호흡기, 초음파, 투석장비 등 전문 치료 장비를 확충했다.

의료진도 신생아중환자실 전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전담 산과 전문의 및 전공의, 전담 간호사 인력 등 대거 보강했다.

이에 따라 신생아 집중전담 치료팀을 구축하고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를 비롯한 8개 소아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의 유기적인 협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생아·미숙아 집중 치료뿐만 아니라 신생아 응급수술, 희귀 중증 난치성 질환 수술 등에 있어 전문적인 진료 및 수술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귀원 교수가 신생아중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모습
중앙대병원이 소아환자 치료에 관심을 보인 것은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14년, 소아진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소아외과학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박귀원 교수를 전격 영입, 소아전담 진료를 위한 소아진료탑팀(Top Team)을 출범해 소아환자 진료의 중증도를 높인 바 있다.

이후 선천성 기형 및 희귀난치성 소아질환 등 고난이도의 수술이 필요한 아기들의 치료에 있어 전문적인 진료 및 수술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이고 있으며, 소아전용 응급실을 구축해 소아응급환자 및 중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소아 전문 진료와 치료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신생아중환자실 운영을 통한 진료 수준 및 환경을 한단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워 고액의 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의 가정에 신생아 중환자 치료비 지원 및 후원을 통한 실질적인 신생아 생명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중앙대병원 윤신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중앙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준 높은 인프라를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동시에 적극적인 협진시스템을 통해 소아환자가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국내 최고 수준의 센터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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