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비타민D 부족, 신장이식 급성거부반응 3배 증가"

발행날짜: 2016-12-27 10:53:30

서울성모 양철우 교수팀, 신장이식 환자 174명 비타민 D 농도 측정

국내 장기이식팀이 신장이식 환자에서 비타민 D농도가 부족하면 이식 후 초기 급성거부반응 발생이 3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7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센터(신장내과) 양철우·정병하·반태현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들 174명을 대상으로 이식 전 비타민 D 농도를 측정하여 급성거부반응, 감염 및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D는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며, 부족하게 되면 대사성 뼈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뼈 생성 뿐 아니라 암, 감염질환, 인지기능장애, 당뇨, 고지혈증, 면역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 질환에서 비타민 D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대사성 골 질환 등 합병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신장이식 전 측정한 비타민 D농도가 이식 후에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결과, 이식 전 대부분(98.2%)의 환자에서 비타민 D 부족이 관찰돼 부득이하게 전체 환자를 농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세 그룹은 저농도 그룹 59명(8.3 ng/ml 미만), 중간농도 그룹은 57명(8.3 ng/ml 이상~12.1 ng/ml 미만), 고농도 그룹은 58명(12.1 ng/ml 이상)으로 이식 후 합병증 발생에 대해 확인했다

이식 전 비타민 D 농도에 따른 이식 후 1년 이내 급성거부반응 발생율은 저농도 그룹 25.4%(15명), 중간농도 그룹 17.5%(10명), 고농도 그룹 8.6%(5명)로 비타민 D 부족이 심할수록 이식 후 1년 이내에 급성거부반응이 3배 높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반해 감염이나 골다공증 발생 정도는 세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급성거부반응은 일반적으로 무증상이지만, 방치하면 이식신장의 기능소실과 연관돼 이식 후 조기에 식욕부진, 소변량 감소, 부종, 호흡곤란 등 신장 기능 저하에 따른 요독과 관련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급성거부반응이 잘 발생하는 이식 후 초기에 의심이 된다면 이식신장 조직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권장된다.

신장내과 정병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식 전 만성신부전 환자들에서 적절한 비타민 D 농도를 유지하기 위한 교육과 전략이 필요하며,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이식 후 급성거부반응으로 인한 이식 초기의 실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상연구결과는 이식 분야의 국제 학술지 'Transplant Immunology'에 11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