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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신장이식 분야 빅6 자리 4년째 유지

박양명
발행날짜: 2017-01-04 17:29:24

"지난해 신장이식 100례 돌파…고위험군, 이식 신 생존율 100%"

경북대병원은 장기이식센터가 지난해 연간 신장이식 건수 1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단일 기관에서 연간 신장이식 건수가 100례를 넘어선 것은 서울에 있는 5개 대형병원을 제외하고는 단일 기관으로 처음이다.

경북대병원은 2013년 이후 신장이식 분야 전국 빅 6병원으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식은 관련 분야 전문가의 우수성과 의료진의 조화 없이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다. 이번 성과는 면역학적 검사, 수술 진행, 이식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신장이식팀의 실력과 노력, 의료진 간 하모니를 입증한 결과다.

수술을 집도하는 이식혈관외과 허승 교수(장기이식센터장)는 이식 수술 시 중요한 허혈시간 단축 및 수술 후 합병증이 '제로'에 가까운 결과를 냈다.

여기에 공여자 수술을 담당하는 비뇨기과와 마취를 담당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최신 면역검사법을 구축한 진단검사의학과, 환자 케어를 담당하는 신장내과 의료진의 노력이 합쳐진 것.

수술 전후 진료를 담당하는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장기이식센터 부센터장)는 "특히 혈액형부적합 및 교차반응검사 양성의 고위험군 이식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없이는 섣불리 시도할 수 없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존 면역학적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안전하고 철저한 고위험군 이식 관리를 통해 고위험군 신장이식에 있어 100%의 이식 신 생존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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