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건복지부도 신임 장관 모시기에 나선 모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 내에 신임 장관 후보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8일 심평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서초동 서울사무소에 신임 장관 후보자가 임시로 대기할 사무실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당선인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통령 보궐성격으로 진행된 선거로 인수위원회 기간이 없는 만큼 바로 진행되는 신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등을 대비한 움직임이라고 풀이된다.

그동안 복지부 장관은 국회 등 대정부 활동을 펼치기 위해 서울 충청로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운영해 왔다.

하지만 충정로에 마련했던 임시 사무실 사용에 차질이 빚어진 것.

이에 따라 복지부는 심평원 서울사무소에 추가로 장관 후보자가 머물 임시사무실을 마련한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당선인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인수위 기간이 없기 때문에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정해진다면 바로 인사청문회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서울에 임시로 있을 사무실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사무소 내에 임시로 사무실을 마련했다"며 "대선 이후 준비해야 할 사안들을 준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