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19 MONALEESA-7 연구 발표...42개월 추적 관찰 결과 전체 생존율 비스테로이드아로마타제억제제 치료군에서도 나타나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기자=시카고| CDK4/6 억제제 약물인 리보시클립이 폐경전 젊은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을 29%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와, 치료전략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공개된 MONALEESA-7 연구에 따르면, 호르몬 양성·HER2 음성인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약 42개월간 리보시클립을 호르몬과 같이 치료했을때 전체 생존기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반면 호르몬 치료만 받았던 환자들은 40.9개월로 집계됐고, 이에 따라 리보시클립 투여군의 상대적 사망 위험이 29% 더 낮았다.
특히 이같은 효과는 내분비호르몬 치료에 상관없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마라, 아리미덱스와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NSAI)를 복용한 여성들에서 리보시클립의 생존율은 69.7%였으며, 반면 NSAI 만 치료한 환자들에서는 43.0%로, 사망위험을 30% 낮췄다.
아울러 타목시펜과 리보시클립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42개월 생존율은 71.2개월이었고, 타목시펜치료군에서는 54.54개월로, 상대적 사망 위험을 21% 낮췄다.
이번 연구는 CDK4/6 억제제 약물로서는 처음으로 전체 생존율 개선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호르몬 양성·HER2 음성인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연구를 발표한 UCLA 존슨 협력암센터(Jonsson Comprehensive Cancer Center) Sara Hurvits 교수는 "리보시클립과 내분비치료의 병용요법의 효과를 통해 전체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향후 유방암 치료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교수는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여한 환자군과 전체 환자군에서의 생존율 개선효과가 유사했다는 점에서도 내분비호르몬 치료제의 선택성도 중요한 이슈로 떠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ONALEESA-7 연구는 호르몬 양성·HER2 음성인 진행성 유방암 환자 672명을 대상으로 리보시클립과 위약을 비교한 3상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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