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초음파진단기 ‘소논’(Sonon)을 개발한 힐세리온(대표이사 류정원)이 미국 국방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힐세리온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AUSA 2019)에서 파트너사 바이오디지트를 통해 소논을 선보여 국방 기업과 연구기관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 육군사관학교와는 휴대용 무선 초음파진단기 공동연구를 위한 LOE(Letter Of Engagement·교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LOE 체결은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간 공동연구 개발계약인 CRADA(Cooperative Research and Development Agreement) 사전협약이며 최종적으로 CRADA가 체결되면 연간 29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방부 조달시장에서 일정 비율 물량을 납품할 수 있다.
앞서 힐세리온은 지난 10월 미국 국방부 및 정부기관 조달에 반드시 필요한 DAPA(Distribution and Pricing Agreement) 등록을 완료해 군(軍) 및 정부기관 제품 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납품 협의가 진행 중이다.
회사는 또한 연방조달청 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GSA 등록이 완료되면 퇴역 군인 VA(Veterans Affair) 1차 진료시스템 조달시장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이르면 내년부터 미국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국방시장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매출도 발생하겠지만 힐세리온이 의료영상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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