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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전파 현실화?" 감염 전문가 심포지엄 연다

발행날짜: 2020-02-18 10:17:07

엄중식·기모란 교수 주제발표 나서 대응방안 제시 예정
감염병 새국면 맞나 우려감 높아…의료기관 대책 마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29번째, 30번째 확진환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감염 전문가들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부천시보건소는 부천역 출입문 인근에 열화상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동인구에 대한 신종 감염병 감시에 들어간 바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19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 될 경우 면역력에 취약한 환자가 입원한 병원 내 심각한 상황이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병협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 상황을 긴급 진단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한 의료기관들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 서울대병원 오명돈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고 엄중식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책이사가 '임상적 특징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이어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라19 대책위원장이 '코로나19의 역학적 특징과 향후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병원협회 비상대응본부 실무단장), 이성순 인제대 일산백병원 원장(병원협회 의무이사), 신형식 대한감염학회 신종감염병위원회 자문위원, 이혁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이사, 전국보건소장협의회 김경희 학술이사 등 감염병 전문가와 조동찬 SBS기자 및 보건복지부에서 나와 토론을 이어간다.

앞서 고대안암병원은 29번째 확진받기 이전에 29번, 30번 환자는 서울대병원에 두차례 내원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의료진을 자가격리 조치하는 등 접촉자 관리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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