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방역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 중인 모습.
복지부에 따르면 앞서 대구지역 종합병원에서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5일 현재까지 총 21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 n차감염자가 49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전국 종합병원에 간병인, 상주보호자를 대상으로 전산등록 방식의 출입통제시스템을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개별 전산등록 방식을 적용해 PCR 음성증명서를 확인하고, 미등록자는 면회 및 병동에 출입을 금지하도록 했다. 상주보호자는 현행 지침대로 1인만 허용하고 상주보호자 교대 시 72시간 내 PCR 음성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간병인 근무수칙, 면회객 관리 등을 추가한 방역수칙 점검표를 모든 종합병원에 배포해 9월 중에 일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점은 개선하도록 했다.
특히 호흡기내과 병동에 근무하는 의료진은 마스크 외에 '안면보호구'를 추가 착용토록 하고, 원내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대응 훈련을 1회 이상 자체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병원 내 의료인, 간병인, 환자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관할 보건소와 협의해 자체 예방접종을 독려했다. 기저질환으로 인해 접종이 어려운 입원환자는 퇴원 후 외래방문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간병인, 특히 간병인과 상주보호자를 대상으로 전산등록 방식을 통해서 PCR 음성증명서를 확인하는 출입시스템 운영을 즉각적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가로 신설한 간병인 근무 또는 면회객 관리기준 등에 대한 방역관리수칙도 강화한다"면서 "9월 중 자체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여전히 의료인 중에서도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서 병원 내의 의료인, 간병인,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독려하며 이 또한 점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주기적인 PCR검사도 거듭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추경 예산으로 6월부터 의료기관 방역인력 지원 사업을 시행 중으로 9월 중에 신규 참여 또는 인력 증원 여부를 조사해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기간도 10월에서 12월말까지 2개월 연장해 병원의 동절기 방역관리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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