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메시지가 끊임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에는 건강검진 안내 시기와 맞물린 관련 문자메시지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보공단 '건강검진 (보고서) 확인하기', '건강검진(보고서) 조회하기' 등의 내용과 인터넷 주소가 담긴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최근들어 빈번하게 발송되고 있다.
공단이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보내는 진짜 문자메시지에는 고객센터 전화번호만 명시하고 인터넷 주소는 들어있지 않다.
건강보험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는 잊을만 하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는 건강보험료 '환급금' 관련 스미싱 문자가 돌면서 환급금 확인요청이 증가하자 주의 안내를 하기도 했다.
건강검진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역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과 2014년에도 건보공단 사칭 스미싱 문자가 발견됐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시기인 2020년 여름에도 건강검진 안내 스미싱 문자가 돌았다.
건보공단은 "건강검진 문자메시지에는 인터넷 주소를 포함하지 않는다"라며 "국민건강보험을 사칭한 문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건보공단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는 클릭하지 않고 해당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라며 "의심되는 인터넷 주소는 정상 인터넷 주소와 일치여부를 확인하거나 건보공단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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