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대한간학회는 지난 17일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바이러스 간염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간염의 예방-조기진단-치료에 이르는 전주기 간염 관리체계 구축 계획을 담은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최근 수립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질병관리청과 대한간학회는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을 공동 추진해 2030년까지 B형간염과 C형간염의 퇴치 목표에 도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간 질병관리청과 대한간학회는 바이러스 간염 예방관리를 위한 근거 마련 연구와 간경변증, 간암으로 인한 국민의 질병 부담을 낮추기 위한 교육·홍보를 함께 추진하는 등 감염인과 가족들의 건강 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간염 환자 조기발견, 관리 및 치료뿐 아니라 근거에 기반한 검증된 간염 정보 제공·확산 등 국내 바이러스 간염 예방관리 역량 강화에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간염 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한 연구, 치료연계 의료기관 협력 ▲국가 및 지자체 간염 관리 사업 및 검진 이후 사후관리 ▲지침·교육·홍보자료 개발 연구, 조사, 공동 캠페인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한간학회 배시현 이사장(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 교수)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질병관리청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민의 질병 부담 완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체결식에서 "간 건강 및 치료의 전문학회인 대한간학회와의 업무협약은 환자 조기발견 및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제공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개발하는 환자 관리 모델과 국민에게 유익한 간염 정보의 지속적인 질 관리를 위해 대한간학회와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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