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시 환자에게 보다 넉넉한 피를 수혈하는 것이 생존율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른 바 '추가 수혈'의 유효성이 마침내 정립된 것으로 향후 가이드라인 등의 변경이 예상된다.
현지시각으로 24일 국제학술지 NEJM에는 표준 요법 대비 추가 수혈이 환자의 사망률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56/EVIDoa2400223).
현재 빈혈이 있는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표준 수혈량에 비해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야 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거는 미약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의학계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과 그럼에도 추가 수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공존하며 혼란이 있는 상황.
러것츠 로버트 우드 존슨 의과대학 제프리 L. 카슨( Jeffrey L. Carson) 교수가 이끈느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추가 수혈이 환자에게 혜택을 주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빈혈이 있으면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한 환자 4311명을 대상으로 수혈량에 따른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
7~8g/dl으로 표준적 수혈을 한 환자와 10g/dl으로 추가 수혈을 한 환자간에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모든 원인으로 인한 30일 사망률을 비교하자 표준 수혈 그룹은 9.3%에 달한 반면 추가 수혈 그룹은 8.1%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30일내에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표준 수혈을 받은 환자는 5.5%, 추가 수혈을 받은 환자는 3.7%로 마찬가지 차이를 보였다.
추적 관찰 기간을 늘려 6개월차 사망률을 비교해도 표준 수혈 환자는 20.5%에 달한 반면 추가 수혈 환자는 19.1%로 역시 차이가 나타났다.
제프리 카슨 교수는 "결국 빈혈이 있는 환자에게 추가 수혈을 하지 않으면 6개월까지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빈혈 환자에게 넉넉한 혈액을 공급해야 한다는 확실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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