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초고령 사회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치매 치료제 시장에 눈을 돌리며 이에 대한 공략에 나서고 있다.
뇌기능 개선제에 쏠렸던 시선이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쓰이는 메만틴으로 확대되며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든파마와 제뉴파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만틴 성분 제제의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든파마는 이든메만틴정20mg을, 제뉴파마는 피엠에스메만틴정 5mg과 20mg 2개 용량을 허가 받은 것.
이번 허가가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부터 국내 제약사들의 메만틴 성분 제제에 대한 허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메만틴 성분 제제는 학습에 관여하는 NMDA 수용체가 과도한 자극을 받아 생길 수 있는 뇌신경 세포 파괴를 줄여 알츠하이머 증상을 완화하는 NMDA 수용제 길항제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쓰인다.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만틴 단일제의 경우 지난해 10개 품목, 올해 벌써 9개 품목이 새롭게 허가를 획득하고 있는 상황.
이같은 메만틴에 대한 관심은 결국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치매치료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국내사들의 관심 역시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사들은 치매치료제 뿐만 아니라 니세르골린, 은형엽 건조엑스 제제 등 뇌기능 개선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으로, 점차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2021년 오리지널 품목인 에빅사정 역시 기존 용량에 더해 1일 1회 복용의 20mg 용량을 허가 받으면서 20mg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 허가 받은 10개 품목 중 오디정을 포함해 9개 품목이 20mg 용량이었으며, 올해 9개 품목 중에는 6개 품목이 20mg 용량이다.
10mg은 건강한 성인 유지 용량 기준 1일 2회 투여했다면 20mg은 1일 1회 경구 투여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킨 것.
즉 치매치료제에서도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는 복약 순응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메만틴 단일제 외에도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복합제 개발도 이미 진행된 상태다.
앞서 지난해 말 현대약품이 7개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 도네페질과 메만틴 복합제를 허가 받았다.
해당 복합제는 도네페질과 메만틴이 임상 현장에서 병용 처방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이 진행됐다.
결국 해당 복합제 개발 역시 커져가는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복약순응도 개선을 통한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노력인 것.
이에 추가적인 제약사들의 진입 및 추가적인 복합제의 개발 등이 이어질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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