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오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인체 친화적인 철분 기반의 MRI 조영제 신약을 통해 글로벌 조영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17년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주요 병원 대다수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신약 개발 기업 인벤테라와 함께, 보다 안전한 철 성분을 활용하면서도 밝은 영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MRI 조영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
이번 차세대 MRI 조영제는 독창적인 나노구조 설계를 통해 기존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보다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고해상도 밝은 영상(T1 조영 효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철 성분 조영제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어두운 영상(T2 효과) 문제를 극복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동국생명과학이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개발 성공 시 새로운 시장 개척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올해 1분기에는 MRI 조영제 신약 INV-001(림프혈관계)의 2a상 진입과 INV-002(근골격계)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예상했다. 또한, INV-002는 지난해 미국에서 2b상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을 준비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2b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원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국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의 증권신고서 기준 2024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약 1,335억 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120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5.6%, 14.5%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조영제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제품 경쟁력 강화 ▲MRI 조영제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조영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고 말하며, "상장 후에도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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