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한국, 항생제 내성률 세계 최고 수준"

장종원
발행날짜: 2005-04-23 07:38:54

송재훈 교수, 페니실린(55%)-에르스마이신(81%) 등

한국의 항생제 내성률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극단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22일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항생제 내성률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극단적으로 높은 축에 속한다.

폐렴, 뇌수막염 등의 원인이 폐렴구균의 페니실린 내성률은 한국이 55%로 베트남(71%)에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46%, 홍콩은 43%로 그 뒤를 이었고 중국과 태국은 각각 23%, 27%, 미국은 33%이다.

에르스로마이신에 대한 내성률 역시 가장 높은 베트남(92%)과 대만(86%)에 이어 한국이 81%로 세 번째로 높았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의 항생제 내성이 다른 대륙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페니실린 내성률은 아시아가 52%로 미국 37%, 유럽 22%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에리스로마이신의 내성률 역시 아시아 국가가 다른 대륙에 비해 2~3배는 높았다.

여러 항생제에 대해 동시 내성을 보이는 다제 내성 페렴구균의 빈도는 아시아가 다른 지역에 비해 2~3배나 높았는데, 3가지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동아시아가 63.2%로 미국( 25.8%), 아프리카(24.8%), 라틴아메리카(20.1%), 유럽(18.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특히 송재훈 교수는 “아시아 국가들이 항생제 내성 균주를 서로 주고받는 전파현상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국제적인 공동 연구 시스템이 작동해야만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적 감시 활동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 △효과적인 병원 감염관리 △국제공동 연구 활동과 신약개발 등을 제안했다.

그는 “항생제 문제는 환자 치료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며 “농축산업에서의 남용, 가짜 항생제 유통 등에도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재훈 교수(아시아태평양감염연구재단 이사장)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심포지엄’(ISAAR 2005)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