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병원경영이 정상궤도에 올라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가 제공되고 의료인이 안정적으로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주40시간근로제가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병원까지 확대되고 수가는 물가상승률 및 인건비 등 비용증가율에 훨씬 못미치는 선에서 조정되어 경영이 더욱 힘들어진 가운데 정부의 공공성확대와 보장성강화로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보험급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나갔습니다.
더구나 올해부턴 식대와 초음파 까지 보험급여권에 편입되기에 이르렀습니다만 병원경영을 감안한 최소한의 원가보전에 미흡한 수가결정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병원운영에 주름살이 드리워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희망과 꿈에 부풀어 있어야할 새해벽두부터 이처럼 암울한 심경을 토로할 수 밖에 없는 병원계의 사정을 정책당국은 충분히 헤아리고 의료 질 향상을 통한 선진의료보장 구현을 위해 병원 경영 정상화 및 활성화를 뒤받침 할 수 있는 수가를 보장해야 하겠습니다.
저보험료 저수가에서 탈피하여 선진국 수준의 의료질 향상을 이루기 위해 ‘적정보험료 적정수가’로의 획기적인 정책전환이 절실합니다.
보건의료백년대계를 위하여 무엇보다 보험재정확충을 통한 의료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는 하는데, 현재 OECD 국가의 1/3정도인 건강보험료율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하여 의료서비스수준을 향상시키는 것과 병행해 중증질환자의 진료비 본인부담을 경감시키는 정책을 펼 것을 제안합니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보건복지부는 ‘병원을 살려야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바로선다’는 점을 인식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병원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해주셔야 하겠습니다.
마침 정부가 의료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핵심전략산업으로 인식하여 대통령 자문기구로 ‘의료산업선진화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어 기대가 크며, 병원계는 의료산업 육성 실천과제를 다음과 같이 건의합니다.
먼저 의료기관에 대한 자본참여 활성화를 위해 영리법인 병원을 도입하고 의료법인에 대한 부대사업 범위를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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