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감사단은 소아과 개명사태와 관련해 장동익 회장이 적절하지 않은 행동과 잦은 말바꿈으로 회원간 갈등을 유발하고 대외적 품위를 손상시킨 점이 인정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홈페이지 다운에 대해서도 '인위적인 조작'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인위적 조작이 추가 감사에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회오리가 또 한차례 의료계에 몰아칠 듯 하다.
감사단은 19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대의원 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간 감사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감사단은 소아과 개명사태에 대해 장동익 회장이 회원간 갈등을 유발하고 대외적 품위를 손상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보고했다.
오진암 회동에 대해서도 감사단은 장 회장은 오진암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장동익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실을 시인했다. 실제 오진암 회동에 참석했으면서도 회동 자체를 부인하고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감사단은 의협 홈페이지 다운과 관련, 분명하게 인위적인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할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예상된다.
감사단은 이밖에도 미국 등 해외출장과 관련, 임원이 아닌 자에게 항공료 이외에 식비와 숙박비를 지급하거나, 일반석이 아닌 비지니스석 항공비를 지급하는 등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감사단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감사결과만으로는 모든 사실을 가려내기 어렵다며 21일부터 25일까지 추가감사를 의결했다고 보고했다.
운영위원회는 다음달 9일 운영위원회의를 다시 열어 최종 감사결과를 보고받고 임시총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오전 4시부터 의협 사석홀에서 열린 시도의사회장회의는 의협 집행부가 지난 3개월간 회무처리방식이 미숙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최종 감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아과, 전공의협 등 관련직역들이 의협과 장동익 회장에 대한 공세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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