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처방을 받아 경구 복용하는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 바레니클린)가 한국인 등 아시아 흡연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한국과 대만 흡연자 250명을 대상으로 한 챔픽스의 3상 임상시험 결과, 12주 금연 성공률이 59.5%(위약군의 경우 32.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2주간의 챔픽스 치료 후 12주간의 약물치료 없는 기간을 포함한 총 24주까지의 금연율을 추적 조사한 ‘장기 금연율’ 역시 46.8%(위약군 21.8%)로 조사됐다.
국내에는 2007년(내년) 초에 허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상시험 연구자인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철환 교수는 “흡연이 니코틴에 중독되어 일어나는 만성적이고 재발이 흔한 질환이기 때문”이라며 “챔픽스가 한국인 등 아시아인에게도 높은 금연효과를 보여 국내 흡연인구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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