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골육종을 새로운 종양 억제 물질이 발병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한수(사진) 교수팀(한일규·강현귀)은 ‘골육종에서의 RECK 발현: MMP활동과 종양침투의 상관관계’ 란 논문에서 정형외과 분야 권위지인 미국정형외과 연구학회지(Journal of Orthopedic Research)에 발표했다.
골육종은 최근 20여년간의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 다양한 항암제 투여 방식 등 항암 약물 요법과 수술적 치료의 발달로 인해 종양의 재발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진단 당시 다른 장기로의 전이와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의 원인 등으로 생존율은 눈에 띄게 향상되지 않고 있다. 골육종의 생존율은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이 60~70%, 전이시 20~30% 수준이다.
결국 골육종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종양 억제 물질을 찾아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종양세포의 증식 침입 및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 효소 물질인 MMP(Matrix metalloproteinases)를 억제하는 물질인 RECK(Reversion inducing Cysteine rich protein with Kazal motifs)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2003년부터 1년여 동안 진행됐으며, 골육종 환자 23명에서 얻어진 세포와 4개의 실험용 골육종 세포라인을 이용했다.
연구에서 골육종 환자에서 정상에 비해 RECK의 발현이 감소되어있어 골육종의 발병에 있어서 RECK가 관련되어 있음을 밝혔다.
또한 RECK가 MMP 중에서도 골육종의 발병과 깊이 관계된 2번과 9번을 감소시켜 골육종의 종양침투를 줄인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한수 정형외과 교수는 “이 연구는 골육종 분야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종양 억제 물질을 밝혀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항암제 치료물질을 개발하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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