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의 혈중농도가 높으면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하나 다른 종류의 암에는 이런 효과가 없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됐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연구진은 비타민 D가 여러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지 알아보기 위해 1988년에서 1994년 사이에 시작하여 2000년 완료된 미국 전역에서 시행된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기간 동안 1만6천여명이 참여했고 이중 536명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조사대상자는 혈액검체를 채취하여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비타민 D의 혈중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비타민 D 혈중농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분류된 경우보다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7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비호지킨 임파종 및 백혈병 등 기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낮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 비타민 D는 종양성장을 감소시키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됐었으나 이번 분석에서는 비타민 D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 사이에 관련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한편 동반사설에서는 비타민 D는 골조직 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조직에도 유익한 영향을 준다면서 고용량으로 사용됐을 때의 효과 및 위험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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