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상 치료 습윤제인 ‘메디폼 실버’(사진)가 2차 감염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장학 교수팀(김학영, 민경원)은 23일 ‘메디폼 실버 임상사용 경험’ 논문을 통해 “드레싱 제제로 개발된 메디폼 실버가 창상 환자의 2차 감염 방지와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이 지난 2월 출시한 ‘메디폼 실버’는 은 이온 방출을 통해 MRSA, VRE, 녹농균을 포함한 다양한 세균에 강한 항균력을 지닌 습윤드레싱제로 병원급에서 처방되고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서울대병원 연구진은 2007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재원중인 욕창 및 감염 창상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메디폼 실버’를 적용, 창상을 평가했다.
연구방법은 2~3일 주기로 드레싱을 교체했으며 일주일에 한번 욕창 평가도구를 통해 창상 깊이와 삼출액의 양, 크기, 염증징후, 육아조직, 괴사조직 등을 측정했다.
관찰결과, 관찰이 이뤄지지 않은 5례를 제외한 평균 추적기간은 3.4주이며 환부는 하지 5례, 욕창 8례, 기타 1례 등으로 삼출액 양과 염증 징후가 현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형외과팀은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 정상적인 창상 치유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으나 2차 감염 방지 및 창상관리에 편의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면서 “향후 더 많은 증례확보와 기존 제제와의 비교관찰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미 출시된 메디폼은 지난해 12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자리를 잡은 상태”라면서 “올해 선보인 메디폼 실버는 창상과 화상환자를 대상으로 병원급의 선호도를 높여 1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습윤드레싱 시장의 선두권 진입을 자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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