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이전과 비교해 국민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증가했다는 통계청의 사회통계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분업 이전인 1999년에 의료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는 국민보다 불만족스럽다는 국민이 많았던 반면에, 2003년 조사에서는 만족스럽다는 사람이 불만족스럽다는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단위:%)
통계청은 2003년 9월에 전국 약 3만3,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사회통계조사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4년전 이뤄진 동일한 조사 결과에 비교해서 국민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조사에서는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국민이 24.2%, ‘불만족스럽다’는 국민이 27.7%로 만족하지 못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만족’이 38.2%, ‘불만족’이 ‘16.2%’로 나타나 오히려 만족한다는 응답이 불만족한다는 응답의 2배 이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경향은 한의원이나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종별에 관계 없이 고르게 나타났으며, 특히 4년전에 비할 때 종합병원의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15.8% 포인트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보건소에 대한 만족도가 14.4%P, 병의원이 12.9%P, 한의원이 12.4%P, 약국은 5.4%P 증가했다.
그리고 2003년 현재 보건소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한다는 국민의 비율이 59.7%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다음이 한의원 47.9%, 종합병원이 40.7%, 병의원이 38.7%, 약국이 23.7% 순이었다.
의료서비스 만족도(단위:%)
그러나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종합병원(26.0%)이 꼽혔으며, 다음으로 병의원 15.7%, 한의원 14.5%, 약국 9.6%, 보건소 9.1%였다.
불만의 이유로는 ‘의료비가 비싸다’가 31.6%, ‘치료결과가 미흡하다’가 22.2%, ‘진료대기 또는 입원대기 시간이 길다’가 18.3%, ‘불친절’이 13.8% 순으로 나타났다.
과잉진료나 시설 낙후를 이유로 든 경우는 각각 1.9%, 2.4%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의료서비스에 불만을 느낀다고 응답한 국민들이 꼽은 이유 가운데 ‘가격에 대한 불만’이나 ‘짧은 진료시간’, ‘치료결과 미흡’이 차지하는 비율은 의약분업 이전보다 약간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에 ‘대기시간’이나 ‘불친절함’을 이유로 든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이밖에도 4년전과 비교해 아플 때 약국이나 보건소를 찾는다는 비율은 줄고, 병의원이나 종합병원, 한의원을 찾는다는 비율은 늘었다.
약국을 찾은 경우는 35.4%에서 12.1%로 줄었으며, 보건소를 찾은 비율도 4.0%에서 3.2%로 줄었다.
반면에 병의원을 찾는 다는 비율은 42.5%에서 61.6%로, 종합병원은 13.9%에서 14.4%로, 한의원은 6.8%에서 7.6%로 각각 늘어났다.
통계청이 총 12개 사회 분야중 매년 3개분야씩 실시하는 ‘사회통계조사’는 부문별로는 4년 주기로 실시되며, 이번 조사는 지난 해 실시한 보건, 사회참여, 소득과 소비 등 3개 분야에 대한 것이다.
[첨부자료]2003년 사회통계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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