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장세척제로 쓰이는 경구용 인산나트륨이 급성 신장 손상의 하나인 급성인산신장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안전성 속보를 관련 단체에 배포하고 처방․투약시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아울러 해당 제품에 급성 인산신장병증 발생 위험을 알리는 박스경고를 추가하도록 허가사항 변경을 지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청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전에 장세척을 위한 경구용 인산나트륨을 투여 받은 환자 일부에서 급성인산신장병증이 보고됐다. 일부 사례에서는 신장 기능의 영구적 장애를 불러왔고 또 몇몇은 장기투석이 요구되었다.
식약청은 급성인산신장병증 위험이 큰 환자는 55세 이상의 연령, 혈량저하증, 증가된 장통과 시간, 활동성대장염, 신장기저질환 및 신장 기능 및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을 투여 받은 환자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한국파마의 '솔린액오랄' 등 11개 업소 17개 품목이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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