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제약이 2015년 뷰티의약 대표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평양재약 R&D본부 이장영 본부장은 16일 신약개발연구조합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피부, 미용, 비만-웰빙 영역에서 의․약사와 고객에게 의약․외품, 기기, 화장품을 제공하는 뷰티의약 전문기업이 되어 2015년 뷰티의약 판매 1500억 달성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1500억원의 매출 가운데 42%는 피부미용 부문에서 37%는 피부질환 쪽에서 나머지 21%는 비만웰빙 부문에서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태평양제약은 이를 위해 앨러간, 갈더마, 스티펠 등 글로벌 피부 특화 기업을 벤치마킹 하기로 했다.
태평양제약은 피부분야에서 앨러간의 성공은 보톡스 기회 선점과 효과적인 확장 및 인수합병을 통한 동심원적 성장인프라를 확보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또 미국시장 진출을 신호탄으로 기업의 글로벌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해외진출의 1차 장벽은 허가와 규제"라며 "중국과 동남아 등의 비제어 마켓보다는 유럽과 같은 규제시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신뢰성 구축 측면에서 유리하며, 그 가운데 허가권의 신뢰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역량이 높지 않은 한계를 감안해 현지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이미 케토톱이 미국시장 진출의 물꼬는 튼 상태다. 이 본부장은 "케토톱이 지난 9월 미 FDA에 OTC로 정식 등록돼 현재 미국 내 사업을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아토베리어 510K'를 통한 의료기기 등록도 추진 중이라며 요건이 까다롭지 않으며, 허가에 90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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