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산부인과개원의들이 직접 산과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산부인과개원의들의 자발적 모임인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이하 진오비)'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산부인과 회생대책이 시급하다며 7가지 정책을 제시, 강력 촉구했다.
진오비가 정부에 요구한 정책 7가지는 ▲비현실적인 산부인과 수가 시정 ▲분만 관련 의료분쟁 해결 ▲출산장려정책에 기여하는 산부인과 상담료 신설 ▲무책임한 보건소 모자보건사업 중단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의 개원 지원 ▲분만 수가 현실화 ▲종합병원 설립 기준에 산부인과 필수과목 유지 등.
진오비는 성명서를 통해 "평일 오후 7시에 분만하는 가산료와 일요일 새벽 3시에 분만하는 가산료가 같다"며 "기본진료의 수가조차 책정돼 있지 않아 망하지 않으려면 편법 진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보험제도하에 삭감과 환수 등 온갖 규제로 비현실적인 수가를 강요하면서 의료분쟁은 의사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며 성토했다.
또한 최근 보건소 모자 보건사업,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보건소에서의 기형아 검사, 산전검사 등 검사는 무료로 해주고 이상이 있을 경우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으라고 보내고 있어 상담료는 전혀 인정되지 않은 채 책임만 전가시키고 있는 꼴이라는 지적이다.
끝으로 진오비 측은 "정부는 출산 장려정책을 국가의 주요사업으로 정하고는 여성건강을 책임져야할 산부인과 개원가를 고사시키는 정책만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산부인과가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 지 암담하다"며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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