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8월1일 접수분으로 예정된 감기전산심사 시행 시기가 또 다시 늦춰질 전망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10일 급성호흡기 감염증대책위원회 장동익 위원장과 심사평가원 관계자와 9일 만남을 갖고 감기전산심사 시행시기를 의료계와 심사내용에 대한 합의를 이룬 이후로 미루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대개협측은 이날 만남에서 전임 심평원장이 관련 학회와 충분한 연구 검토를 거쳐 감기전산심사를 시행키로 한 약속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으며, 이 요구를 심평원 관계자가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장동익 위원장은 "심평원 고위 관계자와 만남을 통해 감기 전산심사의 문제점을 손질한 후 시행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다음주 초 다시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의협 박효길 부회장과 신창록 보험이사를 중심으로 한 TF팀이 심평원 관계자와 논의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 내용에는 감기심사원칙의 개선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개협은 장동익 위원장과 신성태 학술이사 주관으로 감기전산심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그러나 심평원 한 관계자는 "감기전산심사 시행에 대한 신임 원장의 원칙이 확고해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며 대개협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전산심사 연기와 관련해 아무런 얘기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대개협이 접촉했다는 담당자는 결정권을 갖고있지 않다. 최종 결정자는 원장인 만큼 원장이 직접 지시하지 않고서는 달라질게 아무것도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감기전산심사는 당초 5월 접수분부터 시행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두차례 연기된 후 8월1일 접수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또 한차례 시행시기가 연기될 경우 심평원은 정책의 신뢰성에 큰 오점을 남겼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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