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의 불편함을 개선한 경구용 건선 신약 듀크라바시티닙(상품명 소틱투)의 장기 효과를 살핀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듀크라바시티닙은 투약 1년 차와 비교해 3년째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임상 반응률과 새로운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장기적인 효과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에이프릴 암스트롱 등 연구진이 진행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플라크 건선에 대한 듀크라바시티닙의 안전성 및 효능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Dermatology에 27일 게재됐다(doi:10.1001/jamadermatol.2024.4688).
듀크라바시티닙은 세포 내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JAK-STAT 경로를 타겟으로 하는 TYK2(tyrosine kinase 2) 저해제로 주로 건선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TYK2는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로, 듀크라바시티닙은 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기존 JAK 억제제에 비해 더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돼 대학병원급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중.
연구진은 듀크라바시티닙의 허가 근거가 52주의 글로벌 임상 POETYK PSO-1 및 PSO-2에 근거했다는 점에 착안, 3년까지 약물의 장기적 안전성과 효능을 살피는 임상을 진행했다.
PSO-1/PSO-2 임상을 통해 52주 치료를 완료한 환자는 비무작위 장기 연장(LTE) 임상에 추가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LTE 환자 등록은 2019년 8월 12일에 시작됐고, 안전성과 효능은 2022년 6월 15일까지 기준선에서 건선 면적 및 중증도 지수(PASI 75/90)가 75% 이상 또는 90% 이상 감소한 것과 의사 전반 평가 점수 0(완화) 또는 1(거의 완화)을 분석했다.
1회 이상의 듀크라바시티닙을 투여받은 1519명의 환자 중 513명이 장기 연장 임상인 LTE 시험에 참여했다.
투약 1년 및 3년간 100인년당 노출 조정 발생률(EAIR)을 조사한 결과 부작용은 229.2 대 144.8, 심각한 부작용은 5.7 대 5.5, 부작용으로 인한 임상 중단 4.4 대 2.4, 사망 0.2 대 0.3으로 장기간 투약 시 부작용은 감소하거나 유사했다.
1년 및 3년 누적 기간 동안 가장 흔한 부작용(100인년당 EAIR 5 이상)의 발생률은 각각 비인두염이 26.1 대 11.4, COVID-19이 0.5 대 8.0, 상기도 감염이 13.4 대 6.2였다.
대상포진, 주요 심혈관 이상 반응 및 악성 질환을 포함한 주요 부작용에 대한 EAIR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1년 및 3년째 누적 기간 사이에 감소하거나 비슷했다.
이어 임상 반응률은 3년 동안 유지됐다.
연구진은 "3상 POETYK PSO-1, PSO-2 및 연장 임상시험을 통합 분석한 결과, 건선 환자에게 3년간의 치료 동안 듀크라바시티닙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결과 일관된 안전 프로필과 지속적인 임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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