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를 복용하면서 최소 500 칼로리 제한 요법을 병용하면 당뇨병 치료에 매우 큰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SGLT-2 억제제와 칼로리 제한 병용에 대한 세계 첫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로 향후 당뇨병 관리 전략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현지시각으로 24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SGLT-2 억제제와 칼로리 제한 병용요법의 효과에 대한 대규모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10.1136/bmj-2024-081820).
현재 2형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4억명에 달할 정도로 유병률이 급증하며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당뇨병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최적의 조합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
SGLT-2 억제제 또한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은 물론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이어지고 있지만 칼로리 제한과 함께 진행할때 당뇨병 완화에 미치는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근거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 복단의과대학교 리샤오잉(Xiaoying Li)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SGLT-2 억제제와 칼로리 제한 요법을 병행할 때 당뇨병 완화에 혜택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20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중국 16개 의료기관에서 2형 당뇨병 환자 32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하루에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10mg을 복용하면서 하루 500~750 칼로리를 줄이는 제한 요법을 병용했고 나머지 그룹은 위약을 투여했다.
또한 모든 참여자들은 하루에 한번 식단 일지를 작성했으며 하루에 150분 이상의 빠른 걷기나 만보 이상의 걷기 등 신체 활동을 진행했다.
12개월간의 추적 관찰 결과 포시가와 칼로리 제한을 병용한 그룹은 44%의 환자가 당뇨병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위약 그룹의 경우 전체 환자 중 혈당관리 등 당뇨병이 조절된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또한 포시가와 칼로리 제한을 병용한 그룹은 평균 1.3kg의 체중이 감소했으며 체지방과 수축기 혈압 등에서도 모두 유의미한 혜택이 나타났다.
리샤오잉 교수는 "포시가와 칼로리 제한 병용 요법이 2형 당뇨병 관리에 최적의 조합 중 하나라는 것이 이번 연구로 밝혀졌다"며 "2형 당뇨병 성공적 관리에 매우 효과적인 결합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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