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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약 인기 고공행진…N수생 '20만명' 육박 전망

발행날짜: 2025-02-03 12:15:29

2026학년도 의대정원 결정적 변수…2월 데드라인 예상
종로학원, 고3 학생 12% 늘고, 2025학년도 정시 탈락자도 증가

의·치·한·약대 등 메디컬계열 선호 현상이 심화하고 의과대학 정원이 대규모 확대되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중 재수생 등 'N수생'이 2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아직 정부와 의료계가 2026학년도 의대정원을 결정짓지 못해 증원 규모가 N수생 규모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중 재수생 등 'N수생'이 2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치·한·약대 정시 탈락자는 지난해보다 3112명(18.9%) 증가했으며, 특히 의대 탈락자는 2028명으로 29.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일 종로학원은 올해 치러질 2026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 응시자는 19만∼20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역대 수능 N수생 비율과 재수생 추세, 고3 학생 수 등을 바탕으로 추정한 규모다.

N수생 규모가 20만명을 넘어설 경우 2001학년도(26만9059명) 이후 처음이며, 1996학년도(31만382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이달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중 수능 응시자는 34만777명으로 전년도보다 4.3% 늘었다.

또한 서울권 소재 대학 정시전형 탈락자는 전년보다 3.5%, 전국 4년제 대학 탈락자는 3.0% 증가했다. 전국 98개 대학 의·치·한·약 계열 지원자가 크게 늘면서 탈락 인원이 지난해보다 18.9%(3112명)나 급증한 것이다.

1994학년도부터 2001학년도까지 총 8차례 N수생이 20만명을 넘었으나, 2002학년도 이후 24년간 N수생 규모는 10만명대를 유지해 왔다.

2004학년도에는 19만 8025명으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N수생 수는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취업난과 상위권 대학 및 의·치·한·약대(메디컬계열)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N수생 규모가 다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치·한·약대 정시 탈락자는 지난해보다 3112명(18.9%) 증가했으며, 특히 의대 탈락자는 2028명으로 29.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치대는 234명(20.3%), 한의대는 254명(11.6%), 약대는 596명(9.6%)이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입시에서도 메디컬계열을 목표로 한 재수·반수생의 증가가 예상된다.

2026학년도 고3 학생 수는 45만 3812명으로 2025학년도(40만6079명)보다 4만7733명(11.8%)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수능 응시자 중 N수생 비율은 2025학년도 34.8%에서 다소 감소해 34.5%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취업난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 선호도가 강해지는 가운데 정시 지원에서도 상향 지원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N수생 증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반수생 규모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학년도 반수생은 9만 3195명으로 2011학년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2026학년도 의대정원이 N수생 규모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할 예정이었지만,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로 2026학년도 정원부터 재논의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월 내 대한의사협회 등과 의대 정원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2026년 의대 정원 '0명'을 포함해 증원 전 규모인 3058명보다 줄여야 한다는 강경 의견이 지배적이라 협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통계 흐름을 고려할 때, 2026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 규모는 19만~20만명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20만명 돌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조정이 N수생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모집인원이 N수생 규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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