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서명옥, 암·희귀질환 치료비 지원 위한 '기금 신설법' 발의

발행날짜: 2025-03-21 14:09:49

항암제 급여등재 평균 332일…"고가 치료제 기다리다 사망"
복권기금 활용·재정법 개정…"국민 생명 위한 실질 재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이 '암관리기금'과 '희귀질환관리기금' 신설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 및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와 예방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법안의 핵심 내용은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암관리기금' 설치 ▲희귀질환 치료 지원을 위한 '희귀질환기금' 설치 ▲기금 설치를 위한 재정적 근거 마련 ▲복권기금 활용 근거 마련 등이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이 '암관리기금'과 '희귀질환관리기금'을 신설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항암제가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되기까지 소요된 평균 기간은 332일에 달했다. 특히 혈액암이나 폐암 항암제의 경우, 급여등재까지 600일에서 800일까지 걸린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중 진료행위 수가 비중은 증가 2014년 65.6%에서 2023년 70.7%로 늘었다. 반면 약제비 비중은 2014년 24.7%에서 2023년 23.6%로 감소했다.

정부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행위 수가 중심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약제비 지원을 위한 별도 기금이 더욱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과거에도 암 관련 기금 신설이 시도됐지만, 재정 당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는 것.

서 의원은 "암환자들이 적기에 항암치료를 받지 못하면 예후가 급격히 나빠지고 생존 가능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치료제가 있음에도 고가의 약값을 감당하지 못해 급여 적용을 기다리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민건강증진기금 중 약 850억 원이 암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고 있어 이를 토대로 기금을 확대할 수 있다"며 "최근 급증한 복권수익금 일부를 활용하면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복권판매액은 2020년 이후 매년 약 4500억 원씩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8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 의원은 "암·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구조적으로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별도 기금 마련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이번 법안을 계기로 실질적이고 전향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