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닥터가 주최하는 회고 글쓰기 모임 '아윅(AWeek)'이 3회차를 맞았다. 투비닥터는 아윅 1기와 2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오는 2025년 상반기 3기 모집이 예정돼 있다고 21일 밝혔다.
'아윅'은 의료인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글쓰기를 통해 성찰과 연대, 성장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8명 내외의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돼 3개월 동안 매주 1회, 300자 이상의 글을 작성하고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을 거친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시작과 종료 시점에는 조별 오프라인 만남도 함께 이뤄져 실제적 관계 형성의 기반을 다졌다는 설명이다.
2024년 하반기 동안 운영된 아윅 1기와 2기에는 총 210여 명의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 참여했다. 아윅 1기는 '기록이라는 이름의 댐을 세우자'를 주제로, 한 주를 돌아보며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뒀다.
이어진 2기는 '한 해의 끝과 새로운 시작'을 테마로, 연말과 연초를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글쓰기를 이어갔다.
투비닥터는 참가자들이 아윅을 '맞춤형 커뮤니티'라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글쓰기 프로그램이 아닌, 의료인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지지할 수 있는 장이었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나눈 진솔한 교류가 인상 깊었다는 후기다.
본과 1학년 의대생 김OO은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불안한 해였는데, 다른 의대생과 의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전공의 이OO은 "글을 꾸준히 쓰고 싶었지만, 습관화가 어려웠는데, 아윅을 통해 매주 있었던 일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며 "평소라면 지나쳤을 만한 생각들도 글로 남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보통 타인의 가치관이나 인생 이야기를 짧은 시간에 온전히 알기 어려운데, 아윅을 통해 그런 깊은 교류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투비닥터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중 '아윅 3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더욱 심화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경험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내면 성장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윅은 단순한 글쓰기 모임을 넘어, 의료인의 길을 걷는 젊은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비닥터 김경훈 대표는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는 것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아윅을 통해 젊은 의료인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동료들과 연대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운영진은 "의료인이 겪는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것은 서로의 성장과 회복을 돕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아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투비닥터 홍보팀 배지섭 팀장은 "기록과 성찰은 젊은 의사들이 자신을 지키고 성장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의료인을 위한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