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 지원 사업이 일부 지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구호성 지원을 넘어, 미래 의료 인력에 대한 투자와 공동체 연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시도의사회들의 사직 전공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2024년부터 사직 전공의 지원사업을 전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생계지원부터 진로 탐색, 멘토링, 세미나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강원도의사회는 지난해 2월부터 사직 전공의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8월 이를 본격화하기 위해 '사직전공의지원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직 전공의 지원사업은 ▲긴급 생계지원 ▲멘토-멘티 매칭 ▲1사업장 1일자리 제공 ▲의료기관 참관 ▲라이브 세미나 및 개원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긴급 생계비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재정 지원과 도내 각 시·군의사회의 성금 총 1,470만 원을 통해 109명의 전공의에게 지원됐다. 선배 의사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일부 경제적 후원도 있었다.
강원도의사회는 현재까지 사직 전공의 100여 명이 멘토·멘티 매칭 사업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36명은 강원도 내 의료기관에서 일자리를 받아 의료현장에 직접 참여했다. 또 강원 전역 회원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진료 현장 참관 프로그램으로 임상 경험의 연속성 유지와 진로 설계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있었다. 강원도의사회는 실습 중심의 라이브 술기 세미나와 개원 정보를 다룬 개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렇게 총 147명의 회원이 멘토링, 일자리 제공, 성금 기부 등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강원도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원 방향의 재정립 ▲중간 평가 실시 ▲참여 회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 검토 ▲프로그램 악용 및 갈등 모니터링 체계 마련 등 사업의 지속성과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직전공의지원사업단 최정범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구호성 지원을 넘어, 미래 의료 인력에 대한 투자이자 공동체의 연대를 실천하는 일"이라며 "의료계의 모든 선배 의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후배 의사들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도의사회 이정열 회장은 "사직 전공의 지원사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전 집행부가 시작한 이 사업을 반드시 이어 가겠다"며 "또 본회의 공식 사업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사직 전공의를 돕고 계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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