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의사 선생님, 환자 비용 설명 쑥스러워 마세요"

박양명
발행날짜: 2011-11-18 12:20:40

서울아산 이대호 교수 "커뮤니케이션 방법 마련해야 한다"

의사는 암 환자에게 병의 진행 정도와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료비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하도록 설명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 일환으로 치료비용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을 팜플렛으로 제작해 환자와 의사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대호 교수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암학회 추계심포지엄에서 발표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암학회 추계심포지엄에서 '환자와 의사간 치료비용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의사들은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암 치료하는데 총 비용은 얼마입니까?"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랫 동안 돈을 해야 합니까?" "보험은 어디까지 보장됩니까?" 등의 질문을 받으면 당황한다.

이 교수는 "의료진은 환자를 만나기 전 치료비용에 대한 지식을 갖고 들어가야 한다. 재정적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지, 숨겨진 비용(hidden cost) 등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숨겨진 비용은 환자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보호자 동반 여부 등이다.

그는 또 "의사가 건강보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 환자와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며 "치료비용에 대한 부분은 꼭 권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의사는 돈 얘기 하는 것을 쑥쓰러워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대화를 쉽고 잘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호 교수는 그 대안으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만든 소책자(booklet) '암 치료 비용 관리(Managing the Cost of Cancer Care)'를 소개했다. 환자들이 비용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결정보조구(decision aids), 간단한 질문지 등도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교수는 "팜플렛이나 소책자를 통해 환자가 필요한 부분을 미리 갖고 와서 의료진과 얘기하기 시작하면 시간도 단출된다. 암학회나 관련단체에서도 간단한 팜플렛은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