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구의 고령화 추세를 맞아 제약 바이오 업종이 고평가되는 가운데, 유망 기업 타이틀을 거머쥔 글로벌 제약사는 어디일까.
컨설팅업체인 퓨쳐브랜드(Futurebrand)가 최근 발표한 '2016 미래 유망 100대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헬스케어 업종으로는 애브비가 부동의 5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매출 11조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한 세엘진이 9위, 간질환 혁신신약을 꾸준히 론칭한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전년 대비 4계단 하락한 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 글로벌 유망 기업으로 꼽힌 전체 100개 기업 가운데 총 17개 헬스케어 기업이 순위에 포함됐다.
이 순위는 퓨처브랜드가 전 세계 기업 100개사에 대해 17개국 소비자 및 업계 전문가 3000명으로부터 얻은 평가를 바탕으로 매긴 순위.
평가지표는 ▲ 감정적 유대감 구축 ▲ 삶의 개선 정도 ▲ 강력한 비전 ▲ 지속가능한 가치 제공 등의 6가지 주요 카테고리와 각 평가지표별로 3가지의 하위평가 항목으로 구성됐다.
노바티스 33계단 '추락', 화이자 29계단 '급등'
차트를 살펴보면, 작년에 비해 가장 큰 등락폭을 보인 제약기업은 노바티스였다.
직전년에 비해 33계단 추락한 71위를 차지한 것.
또한 사노피(14위 하락), 앨러간(15위 하락), GSK(16위 하락), 노보 노디스크(17위 하락), 머크(20위 하락), BMS(25위 하락)가 전년 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반면 화이자는 29계단이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릴리는 올해 조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존슨앤드존슨(14위), 메드트로닉(18위), 앨러간(28위), 노보 노디스크(40위), 화이자(41위), 암젠(44위) 등이 50위권에 들었다.
이어 GSK(57위), 로슈(60위), 릴리(63위), 노바티스(71위), BMS(74위), 머크(77위), 사노피(82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매년 공개되는 퓨처브랜드 선정에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넘어 미래의 성공 동력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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