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6년만에 개정된 국제 강직성 척추염 가이드라인에서, 인간단클론항체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로는 유일하게 첫 등재된 것.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국제척추관절염 평가학회(ASAS)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의 공동 가이드라인 개정판에 따른다.
해당 권고 내용은 방사선학적 강직성 척추염 환자 등 모든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 적용될 예정이다.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는 최근 부각되는 IL-17 억제제 작용기전의 신개념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bDMARDs)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허가받은 IL-17 억제제는 세쿠키누맙이 유일한 상황.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 기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병 활성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환자들에게 IL-17 억제제나 TNF 억제제 등의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에서는 상대적으로 장기간 사용된 TNF 억제제의 사용을 따랐는데, TNF 억제제에 실패한 환자에게는 다른 종류의 TNF 억제제나 IL-17 억제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때 IL-17 억제제의 근거수준(Level of evidence)은 '1b'로 TNF 억제제의 근거수준인 '2'보다 높았다.
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은영 교수는 "생물학적 류마티스제인 TNF 억제제가 2000년대부터 강직성 척추염 치료에 사용되면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상당한 치료적 편익을 가져왔지만, 환자 중 일부는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 등을 경험해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쿠키누맙은 이번 EULAR 개정 가이드라인에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로서의 효과가 인정된 만큼, 향후 인터루킨17 억제제의 실제 임상 경험이 축적되면 보다 효과적인 강직성 척추염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코센틱스는 2015년 9월 광선요법 및 전신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 이상의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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