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5대 원장에 취임 "과학적 근거와 가치 균형, 의료계 협력 중요" 의료기술개평가 등 조직 정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 결정 근거 필요"
보건의료연구원이 보건의료 분야 과학적 근거와 가치의 균형으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해 주목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한광협 신임 원장은 16일 연구원에서 열린 제5대 원장 취임식에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NECA 원장으로서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한광협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NECA 10년을 되돌아보면서 이제 기관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시기"라면서 "과학적 근거와 가치의 균형, 협력과 소통기반 영향력 강화, ACHIEVE 2020 등을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우선, 신의료기술평가사업에서 혁신과 국민안전 균형을 전제로 의료기술재평가사업을 위한 조직 정비와 정부 주도 공익적 임상연구 일환인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이해관계자와 유기적 협업체계를 약속했다.
한광협 원장은 "정부와 의료계 협력이 중요하다. NECA가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의료와 복지, 사회경제, 윤리 등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사회 현안에 대한 혜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NECA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Assessment(평가연구), Collaboration(협력), Human(사람), Influence(영향력), Evidence(근거), Value(가치), Expertise(전문성) 등을 기관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정하고, 이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ACHIEVE 2020’을 제안했다.
한광협 원장은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장기적 안목으로 국민건강 향상과 국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하겠다"면서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 집행하는 기관은 의사결정 근거가 필요하다"며 보건의료 정책 결정에 기반인 NECA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를 역임한 한광협 신임 원장은 간질환 세계적 권위자로 한국인 첫 국제간학회(IASL) 회장을 맡고 있으며 복지부 지정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 소장 등 정부 주도 공익적 임상연구 발전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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