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대표 김현준)가 대한신장학회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장(콩팥) 기능 이상 탐지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해 채혈하지 않아도 신장 기능 이상을 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신장 기능의 저하로 혈중 칼륨 농도가 변화함에 따라 발생하는 심전도 데이터의 미세한 차이를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
이를 통해 신장 기능 이상에 따른 혈중칼륨 수치를 빠르게 확인해 적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조치해 환자의 건강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칼륨 배출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에서 크게 낮아지거나 크게 높아진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전도의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면 채혈 및 혈액분석을 하지 않아도 신장 기능의 저하를 탐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시작이다.
뷰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뷰노메드 딥ECG™로 대표되는 심전도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토대로 신장학회 소속 병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AI 기반 신장 기능 이상 탐지 분야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뷰노메드 딥ECG™는 육안으로는 알 수 없었던 심전도 데이터의 미세한 차이를 감별해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시 치료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신장학회와 개발하는 기술이 적용될 경우 해당 제품이 제공하는 정보의 범위를 기존 심부전증, 심근경색증, 부정맥 등 주요 심장질환에서 신장질환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예하 뷰노 이사회 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은 물론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비침습, 무채혈 기반의 새로운 AI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뷰노메드 딥ECG™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의료인공지능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철우 신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폭을 넓혀 침묵의 장기로 알려진 신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신장학 연구의 중심축으로써 국민의 신장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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