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의사회가 지난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7차 내시경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학과학회와 의사회가 공동 주최한 첫 워크숍으로 강태경 의사회장은 "내시경은 특정과의 전유물이 아니라 내시경검사를 할 수 있는 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조기위암 발견을 위해 대장 용종 절제술 이해와 같은 내시경 검사 및 치료에 관련한 핵심 강좌와 더불어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준호 의무부회장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내시경 워크숍으로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시행되는 4주기 내시경검사 질평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마치 특정과에서 내시경검사를 하지 않으면 잘 못한 검사라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평가조항은 질평가의 본질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객관성과 공정성을 저해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총무부회장은 "의료계가 지나친 분과와 세분화로 종합적 판단이 필요한 의료에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의사들의 단결력 손상으로 이어진다"며 "한쪽만 바라보는 것보다 전체를 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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