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제15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윤을식 안암병원장이 지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병원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은 최근 제16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윤을식 안암병원장(성형외과 교수)을 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지명된 윤을식 안암병원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및 안암병원장 등 병원 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윤을식 지명자는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를 진료하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국내 성형외과 재건술에 있어 선구자로 손꼽힌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을 최근까지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제9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장을 맡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15년 13대 김효명 전 의료원장(안과)부터 윤을식 16대 지명자까지 4대째 안암병원에서 신임 의료원장을 배출하게 됐다.
구로와 안산병원의 경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의료원장을 맡았던 김우경 교수(성형외과) 이후 의료원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윤을식 지명자는 앞으로 안암병원을 시작으로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순회 정견 발표를 진행한 뒤 고대의대 교수들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대의대 교수들의 과반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 이상의 찬성을 받게 되면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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