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주 환원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한편 대내외로 뒤숭숭한 시국속에서 주가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메디톡스, 인트론바이오 등 상젱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기주식 취득은 일반적으로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으로 대표적인 주주친화적인 활동 중 하나다.
이는 회사가 스스로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이를 시행한다.
이에따라 지난 11월부터 점점 자기주식 취득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연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곳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월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11월 자기주식 취득 결정에 따라 올해만 약 4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지난 4일에는 이렇게 모은 자사주 중 301만주의 소각 결정을 내렸다. 이는 소각 결정 전날인 3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5629억원 규모다.
또한 휴젤이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휴젤은 지난해 말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또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여기에 메디톡스 역시 지난 11월 15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에 이어 12월 9일 다시 40억원 규모의 자사기주식 취득을 결정, 약 7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이외에도 지난달 광동제약이 45억원, 삼진제약이 50억원, 또 9일 인트론바이오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을 결정했다.
한편 최근 주주들이 각 기업들의 주주환원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 역시 늘고 있다.
실제로 자기주식 취득 등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최근 장래 사업 및 경영 계획 등을 알리며 주주환원에 대한 약속을 하는 경우 역시 늘고 있다.
이에 연말이 다가오면서 자사주 매입은 물론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배당, 무상 증자 역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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