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한국인 중 외국에 나가계신 분이 몇명일까?

"총원 100명 사고10명…..현재원 90명"군대처럼 계산한다면

총원은 5,175만 남짓으로 네이버가 알려주지만

이 시각 해외체류인원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엄청 많을 것 같다.

여행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대리만족으로 여행유트버들의 동영상에 손이 간다.

알고리즘이 엄청나게 많은 여행동영상을 “이것도 볼래?”하고 추천해준다.

여행전문 유튜버들은 몇 명이나 될까?

이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위험을 감수하면서 앞 다투어 자기돈, 자기시간, 열정을 투입해 동영상을 올린다.

거의 대부분의 유튜버들은 젊다.

그런데 직장없이 그런일을 몇 년동안 한다고?

친구들은 취업해서 결혼도, 차도, 집도? 마련하려 하는데 이들은 여행만 다닌다.

놀랍다.

유튜버의 동인(motivation factors)은 무엇일까?

여행하면서 공부하고 수입도…. 생기니 일석다조라 그런가?

그래도 너무 불안정한데 정말 놀랍다

그전에는 “걸어서 세계 문화…”등과 같은 TV프로그램으로 만족했다

지금은 아니다.

아예 그 프로는 보지도 않는다.

TV프로그램을 제작해서 우리가 볼수 있는 데까지는 엄청난 인원 비용 시간이 든다.

그리고 한참 지난후 정제된 동영상을 접하게 된다.

이미 과거가 된 동영상이다. 시시하다.

여행유튜버들이 실시간으로 올린 동영상은 정말 리얼다큐다.

공식적인 시청료도 없다.

유트버들이 올린 동영상을 보면 그나라 국민들의 삶의 현장을 취재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무리 오지라도 그곳 주민들이 ‘코리아’를 안다는 것이다

왜? ‘BTS’ “손흥민’ ‘삼성,현대,LG’, ‘K pops’ ‘K foods’덕분이다.

유튜버들이 신나하는 것은 “어디에서 왔니?” “코리아”하면

유튜버를 보는 주민들의 눈이 달라지고 대우도 달라진다.

물론 그런 것만 찍어 올릴 수는 있다.

그렇지만 수많은 유튜버들이 각기 다른 곳을 찍은 동영상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코리아,BTS,삼성..”에 대해 엄지척을 할까?

보는 나는 “국격”이 달라짐을 느꼈다.

지난 수십년동안 세계각국에 나가 특별대우받고 세금으로 따박따박 월급받으면서 “국격”을 1cm도 못 올린 외교관들이 즐비한데…

‘K companies, K pops,K foods, K sports’의 주인공은 올드맨이 아니라 젊은이들이다.

그들이 저 밑바닥에서 놀던 코리아의 국격을 최근 몇 년사이에 Top으로 올렸다.

그런데 올드맨들이 벌리고 있는 일련의 어처구니없는 사태들이

젊은이들이 애써 만들어 놓은 “국격”을 한 없이 떨구고 있다.

더욱 큰 걱정은 이 사태들이 끝날 것 같지 않다는데 있다.

젊은 분들에게 머리를 들지 못 할정도로 미안하고 죄송하다.

이런 시각으로 회사를 들여다본다.

회사에도 “격”이 있다.

큰 그림을 만들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리더의 몫이지만,

회사의 구체적인 모양새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젊은 직원들이다.

회사의 모습이 직육면체라면 면 가까이 확대해 보면 들쑥날쑥하고, 흠도 있고, 어느 곳은 비어있는 모양새다.

젊은 직원들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들을 통해 회사밖에 있는 분들이 ‘그 회사’를 만난다.

그 만남에서 그분들이 그 회사의 “격”을 평가하게 된다.

회사의 “격”은 온전히 고객과 접점에 있는 젊은 직원들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광고해서 될 일이 아니다.

홍보해서 될 일이 아니다.

반성하고 자문해 본다

“격”을 판단하는 고객과 진실의 순간moments of truth에서 만나는 것은

오로지 젊은직원들 뿐이다.

자문해 본다.

그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장(場)을 펼쳐 주었는가?

두더지잡기 게임처럼 획일화시키는 짓거리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오히려 사기를 떨구는 것은 아닌지?

이들이 하는 일에 괜스레 콩나라 팥나라하는 것은 아닌지?

지금 이 시간에도 고객의 접점에 있는 젊은직원들을 생각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어처구니 없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 올드맨들을 보면

‘나도 그런 짓거리를 하면 저런 모습으로 젊은직원들에게 비춰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오싹하다.

나만의 생각인가? 나만이라도 잘하자.